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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KT&G, 릴 하이브리드 전용 ‘믹스 오라썸’ 출시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의 전용스틱인 ‘믹스 오라썸(MIIX ORASOME)’을 오는 24일 전국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믹스 오라썸은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갑당 4500원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 믹스는 ‘믹스’ ‘아이스 더블’ ‘업투’ 등 총 12종으로 확대됐다.지난 2018년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는 액상 카트리지와 스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풍부한 연무량과 청소 불편 해소 등 편의성을 극대화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특히 지난해 7월 기존 버전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릴 하이브리드 3.0’은 흡연하는 동안 총 2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일시 정지할 수 있는 기능도 접목돼 있다.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KT&G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 디바이스와 다양한 스틱으로 고객들의 성원 속에 국내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개발역량과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3 15:23
경제일반

KT&G, ‘릴 하이브리드 3.0’ 판매처 전국 편의점 확대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3.0’의 판매처를 11일부터 전국 모든 편의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 24일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 3.0은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과 온라인 판매처 ‘릴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 8월에는 서울과 6대 광역시, 세종 및 경기도 일부 지역 편의점 약 2만6000개로 판매가 확대됐다. 이어 이날부터 판매처가 추가됨에 따라 전국 5만2000여 개 편의점에서 릴 하이브리드 3.0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릴 하이브리드 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릴 하이브리드 3.0은 기존 기기에 적용됐던 청소 불편 해소와 고속충전, 스틱 삽입 시 자동 예열되는 ‘스마트온’ 기능에 더해 세 가지 흡연 모드와 ‘일시 정지’ 기능이 추가됐다.릴 하이브리드 3.0은 하나의 기기로 릴 하이브리드 2.0과 퍼포먼스면에서 동일한 ‘스탠다드 모드’, 강한 임팩트의 ‘클래식 모드’, 예열 시간을 10초로 단축한 ‘캐주얼 모드’ 등 세 가지 유형의 흡연이 가능하다. 또 최대 2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디바이스 사용을 일시 정지할 수 있다.그 외에도 기기 전면에 컬러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배터리와 카트리지 잔량 등기기 작동에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베젤이 외관 전체를 관통하도록 디자인해 시각적 통일감도 느낄 수 있다.릴 하이브리드 3.0의 가격은 8만8000원이며, 편의점에서는 ‘지알로 옐로우’와 ‘카민 레드’ 2가지 컬러를 판매한다. 릴 미니멀리움과 릴 스토어에서는 편의점 2종을 포함해 ‘비앙카 화이트’ ‘누아르 블랙’ 등 총 4가지 컬러의 구매가 가능하다.이날 릴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전용스틱인 ‘믹스 블루썸’도 전국 편의점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가격은 4500원이다. 믹스 블루썸 출시로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은 총 10종으로 확대된다.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KT&G만의 자체적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릴 하이브리드 3.0 판매처를 전국 모든 편의점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1 14:56
경제일반

KT&G, 릴 에이블 전용스틱 에임 신제품 2종 출시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의 전용스틱 '에임 그래뉼라 아이스 러시’와 ‘에임 베이퍼 스틱 크래시’ 2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은 ‘에임 리얼’ ‘에임 그래뉼라’ ‘에임 베이퍼 스틱’ 등 세 종류의 스틱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에임 라인업은 리얼 3종, 그래뉼라 4종, 베이퍼 스틱 2종 등 총 9종으로 확대된다.에임 신제품 2종은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 4개소와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갑당 4800원이다.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세분화하는 고객 니즈에 따라 에임의 추가 확장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12 14:42
산업

BAT로스만스, 이색 팝업 스토어 '글로 스튜디오' 성료

BAT로스만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의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 출시를 기념해 마련한 팝업 스토어 '글로 스튜디오'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달 18일부터 서울 익선동에서 선보인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대중에게 선공개 하는 자리로,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주제로 4가지 체험 공간을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다채롭게 선보였다.신제품 글로 하이퍼 X2의 특징인 인덕션 코일을 형상화한 터널 모양의 입구를 시작으로, 사방을 에워싼 흑경(검은 거울)의 공간을 따라 신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루프탑까지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에게 증정하는 한정판 굿즈인 틴케이스와 퍼즐은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팝업 스토어는 오픈과 동시에 배우 이이경, 온주완, 래퍼 릴보이, 아티스트 필독, 유튜버 박스까남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셀럽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들을 모델로 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도 공개돼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이번 팝업 스튜디오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에게 '새로워진 글로의 시작'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06 17:31
경제일반

[IS시선] 담뱃값 인상 꼼수에 담합 의혹

결국 기호식품인 담뱃값도 올랐다. 최근 들어 담배 회사들이 각자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를 잇달아 내놓고 기존보다 가격을 올린 전용 담배스틱을 함께 출시하면서다.BAT로스만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엑스(X)2'를 지난달 27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2021년 9월 출시한 '글로 프로 슬림'의 후속으로, 가격이 전작(5만원)보다 1만원 싸다.문제는 전용 스틱의 가격이다. BAT로스만스는 전용 스틱 '데미 슬림'을 함께 출시하면서 4800원의 가격을 매겼다. 기존 전용 스틱(4500원)보다 300원 비싼 가격이다.비흡연자들에게는 300원이 우스워 보이겠지만, 궐련 담배에서 그나마 유해성이 적다고 알려진 전자담배로 갈아탄 입장에서 서글프기 짝이 없다. 더욱이 새 기기에는 기존 스틱이 호환되지도 않는다. BAT글로만스의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은 울며 겨자 먹기로 300원 더 비싼 스틱을 사용해야 하는 셈이다.이는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다.앞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와'와 '일루마 원'을 출시하며 전용 스틱(테리아) 가격을 4800원으로 책정했다. '릴 에이블'을 출시한 KT&G도 전용 스틱(에임) 가격을 300원 올렸다.결국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스틱 가격이 4500원에서 4800원으로 일제히 오른 셈이다.담배 회사들의 이 같은 가격 정책은 아이러니할 수밖에 없다. 비슷한 시기에 스틱 가격을 인상해 담합 논란을 자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 개발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이 담배 가격을 끌어올렸는지도 미지수다.더군다나 전자담배 기기는 프로모션 등을 통해 할인 판매할 수 있지만, 기기에 삽입하는 스틱은 담배사업법상 할인 판매가 불가하다. 인상된 가격을 고정적으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불만이 더욱 터져 나온다.이와 함께 외국계 담배 회사들은 국내 전자담배 기기의 값을 바로 옆 나라인 일본에 견줘 비싸게 받아 논란을 더하고 있다.BAT로스만스는 지난해 10월 일본 시장에 이미 '글로 하이퍼 엑스2'를 선보였는데, 가격이 1980엔(약 1만9000원)으로 국내 판매가(4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 원' 역시 일본 판매가가 3980엔(3만8000원)으로, 국내 가격이 1.8배 이상 비싸다.담배 회사들은 한목소리로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전환을 외치고 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것이 이유다.하지만 비슷한 시점에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되는 스틱 가격 앞에서 소비자들이 맘 편히 전자담배로 갈아탈 수 있을지 의문이다.흡연자라면 이참에 금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안민구 기자 2023.03.02 07:00
경제일반

전자담배 신제품 경쟁...스틱 가격만 올랐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시장이 눈에 띄게 커지자, 토종 및 글로벌 담배 회사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다만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전용 스틱(담배) 가격을 올려 흡연자들의 지출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영국계 담배회사 BAT로스만스는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기기 '글로 하이퍼 X2'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글로 하이퍼 X2는 BAT로스만스가 지난 2021년 9월 출시한 '글로 프로 슬림'의 후속 신제품이다. 시리즈 중 처음으로 '부스트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 버튼을 분리, 사용자가 선호하는 가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또 다양한 혁신 기능으로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 아이리스 셔터를 장착했다. 또 LED 표시등으로 충전, 가열 상태, 부스트 모드 시작 등을 알려준다.글로 하이퍼 X2의 공식 출시일은 오는 27일이다. 글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에서 공식 판매된다. 또 카카오, 네이버, 쿠팡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4만원이다.이와 함께 BAT로스만스는 '데미 슬림'이란 이름의 글로 하이퍼 X2 전용 스틱도 새로 선보였다. 기존 스틱보다 두꺼운 형태로, 담뱃잎 함량이 30%가량 늘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스낵 내 담뱃잎 함량을 늘려 더 빠르게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담배 회사들이 앞다퉈 신상 전자담배를 선보이는 이유는 관련 시장이 해마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전용 스틱 기준)은 지난해 처음으로 5억 갑을 넘어섰다. 전체 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7년 2.2%에서 지난해 약 15%로 올랐다.다만 담배회사들이 신제품 출시 함께 전용 스틱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해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BAT로스만스는 이날 전용 스틱인 데미 슬림의 가격을 4800원으로 발표했다. 기존 글로 전용 스틱인 '네오'의 가격(4500원)보다 300원이나 올렸다. 앞서 신제품을 출시한 한국필립모리스와 KT&G 역시 약속이라도 한 듯 전용 스틱의 가격을 4800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담배 회사들이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내놓으며 전용 스틱 가격을 일제히 300원씩 올렸다"며 "보통 담배 가격은 인상은 담뱃세 인상과 맞물렸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담배 회사가 앞장서서 가격을 올린 셈이라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에서 더 비싸게 판매되는 기기값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실제 BAT로스만스는 이미 지난해 10월 일본 시장에 글로 하이퍼 X2를 선보이며, 1980엔(약 1만9000원)의 가격표를 달았다. 이는 국내 판매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이에 대해 엠마 딘 BAT 북아시아 지역 마케팅 총괄은 “가격은 유통, 노동 생산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시장마다 다르고 조금씩 차이가 있다”며 “북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그럴 수 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2023.02.15 07:00
경제일반

다시 불붙는 전자담배 경쟁

연간 2조원에 육박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둘러싼 담배 3사(한국필립모리스·KT&G·BAT로스만스) 간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일루마' 출시 3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후속 신제품을 또다시 내놓은 가운데 BAT로스만스도 신제품으로 맞불을 놓는다는 방침이다.한국필립모리스는 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일루마 원'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오는 16일부터 공식 판매처와 편의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지난해 10월 한국필립모리스가 3년 만에 선보인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의 후속 제품이다. 한 손에 가볍게 잡히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완전 충전 시 최대 20회 연속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6만9000원이다.다른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과 마찬가지로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을 사용하며,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해 블레이드가 없고 클리닝이 필요 없다.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실리콘 슬리브 등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한국필립모리스는 일루마 원 출시로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7년 일본과 유럽에 출시했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3', 전용 스틱 ‘히츠’를 국내에 선보이며 시장을 열었지만, 현재는 KT&G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 일루마가 출시된 일부 지역에선 이미 경쟁사인 KT&G를 따라잡은 곳이 꽤 있다"면서 "이번에 일루마 원을 판매하게 되면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고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국필립모리스의 신제품 공세에 맞서 KT&G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릴 에이블'과 스틱 라인업을 확대하며 점유율 수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릴 에이블은 일루마처럼 고급형인 '릴 에이블 프리미엄'과 보급형 '릴 에이블' 두 종류로 구성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예열과 충전까지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업계 3위 BAT로스만스는 이달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의 후속작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럽과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글로 하이퍼 X2'가 유력한 상황이다.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글로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국내 담배시장의 중심은 연초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재편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내 전체 담배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비중은 2017년 2.2%에서 작년 상반기 14.5%로 확대됐다. 오는 2025년(유로모니터 기준) 국내 전자담배 시장규모는 2조4689억원으로, 2021년 대비 21.8% 커질 전망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09 07:00
경제일반

KT&G, 필립모리스와 15년 동맹…전자담배 '릴' 글로벌 확장

KT&G가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손잡고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해외 수출에 속도를 낸다.KT&G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KT&G-PMI 글로벌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열고 전자담배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야첵 올자크 PMI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각사 고위 임원들이 참석해 서명식과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이번 계약은 2023년 1월 30일부터 2038년 1월 29일까지 15년간에 달하는 장기 파트너십이다. KT&G는 전자담배 제품을 PMI에 지속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국가에 판매키로 했다.구체적인 계약 대상 제품은 KT&G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인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릴 에이블’ 등의 디바이스와 전용스틱 ‘핏’ ‘믹스’ ‘에임’ 등이다. 향후 출시될 제품들도 포함될 예정이다.특히 양사는 전자담배 전용스틱 등에 대한 최소 구매수량 기준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더했으며, 3년 주기로 실적을 검토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일단 PMI는 계약 초기인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소 160억개비의 판매를 보증한다.KT&G는 자체적으로 향후 15년간 해외 NGP(차세대 제품)사업에서 연평균 매출 성장률 20.6%, 연평균 스틱매출수량 성장률 24.0%를 목표로 설정했다. 여기에 KT&G는 PMI의 상업화 역량과 유통 인프라를 추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재무적인 효율성을 강화하고, 자원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백복인 KT&G 사장은 “PMI와의 전략적 제휴 고도화를 통해 KT&G 전자담배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이고, 안정적인 해외사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NGP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조기 도약하기 위해 월드클래스 수준의 역량 확보에 힘쓰고, 차세대 담배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야첵 올자크 PMI CEO는 “양사의 비연소 담배 제품이 서로 상호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더 다양한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전세계 약 10억명의 흡연자를 위해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려는 양사의 노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30 14:13
산업

전자담배 신상 출시 틈타 슬그머니 가격 인상

올겨울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이 눈에 띄게 커지자 토종 및 글로벌 담배회사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다만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전용 스틱(담배) 가격을 은근슬쩍 올려 흡연자들의 지출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KT&G는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6일 신제품 '릴 에이블'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기본 모델인 릴 에이블과 상위 모델인 ‘릴 에이블 프리미엄’ 등 2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릴 에이블은 하나의 기기로 세 가지 카테고리의 전용 스틱 '에임'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버튼 하나로 디바이스를 쉽게 작동할 수 있게 했고, 자동가열, 청소 불편 해소, 3회 연속 사용 등 기존 제품들의 편의 기능도 유지했다. 릴 에이블에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 AI’ 기술도 탑재됐다. ‘프리히팅 AI’ ‘퍼프 AI’ ‘차징 AI’ 등 총 3가지 기능을 담아 예열부터 충전까지 최적의 사용환경을 제공된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은 기본 모델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스크린을 더해 차별화했다. 여기에 전용 앱을 통해 메시지나 전화 알림 등의 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릴 에이블 프리미엄 20만원, 릴 에이블 11만원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달 25일 '아이코스'의 4세대 제품 '아이코스 일루마'를 내놨다. 2019년 선보인 '아이코스3 듀오' 이후 3년 만의 신규 버전 제품이다. 신제품은 담배를 직접 꽂아 가열하는 부품인 블레이드가 없어 사용자가 청소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담배 삽입 시 기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스타트' 기능도 새로 도입됐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일루마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스마트코어 스틱'도 함께 출시했다. 담배 회사들이 앞다퉈 신상 전자담배를 선보이는 이유는 관련 시장이 해마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2억577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뛰었다. 같은 기간 종이 담배 판매량이 1% 감소한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전체 담배 시장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9.6%에서 올해 상반기 14.5%로 확대됐다. 다만 담배회사들이 신제품 출시 함께 전용 스틱의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KT&G는 이날 릴 에이블의 전용 스틱 에임을 선보이며 가격을 4800원으로 발표했다. 기존 아이코스 전용 스틱인 '히츠'의 가격(4500원)보다 300원이나 올렸다. 한국필립모리스 역시 약속이라도 한 듯 아이코스 일루마의 전용 스틱 테리아의 가격을 4800원으로 책정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10 07:00
산업

KT&G 전자담배 ‘릴’, 해외진출 30개국 돌파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의 글로벌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진출 30개국 돌파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손을 잡고 ‘릴’의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 지 2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KT&G와 PMI는 지난 2020년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같은 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본 3개국에 릴을 선보였다. 릴의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양사는 유럽‧중앙아시아‧중앙아메리카 등으로 시장을 넓혀 작년에만 19개 국가에 추가로 릴을 출시했다. KT&G와 PMI는 올해도 보스니아, 레바논, 포르투갈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했다. 지난 19일에는 라트비아에 ‘릴 솔리드 2.0’과 전용 스틱 ‘핏’을 출시해 총 31개국 진출을 달성했다. KT&G가 글로벌 외연 확장에 순항을 이어가는 데에는 국내시장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기술차별화 등이 핵심 배경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KT&G는 차세대 전자담배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는 특허 등 지적재산권 증가로 이어져 2017년 84건에 불과했던 KT&G의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1186건으로 많이 증가했다. 국내외 전자담배 시장확장을 통한 KT&G의 판매량 증대가 가속화되면서 이에 따른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활동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KT&G는 글로벌 부문 성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에 힘입어 향후 3년간 약 1.75조원 내외의 배당 실시와 1조원 내외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지난해 발표했다. KT&G 관계자는 “KT&G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PMI의 시장 확장력을 기반으로 해외 더 많은 곳에 ‘릴’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장성 높은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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